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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시대

다음그다음 2008. 2. 11. 18:14

철기시대

 

인류물질문화 발전 단계에서 연모를 철기로 만들어 썼던 시기.

 

철은 다른 금속에 비해 원료가 흔하지만 원석으로부터 철을 추출하는 데는 높은 열을 필요로 하므로 어느 정도의 기술발전 없이는 만들기 어려운 만큼 청동에 비해서 늦게 사용되었다.

한편 초기철기시대는 본래 자체적으로 제작하기에 앞서 밖으로부터 철기를 들여다 쓰기 시작한 시대를 말한다.

 

철의 발상지는 서남아시아 아나톨리아 지방으로 알려져 있고 그곳에서 BC 3000년경부터 철기를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때는 자연철(自然鐵:隕鐵)을 이용해 두드려 만든 것으로 철기의 생산은 소규모였다.

그후 BC 15세기 무렵에 건설된 히타이트 제국에서 철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었는데 철을 독점 생산하여 강한 무기로 무장한 전투력을 갖고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BC 12세기에 히타이트 제국의 멸망과 함께 철생산 기술이 서아시아 여러 나라로 전해짐으로써 철기가 널리 보급되었다.

 

한편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에서 춘추시대(春秋時代) 말기인 BC 5세기부터 철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서아시아로부터 전해온 것인지 또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제철기술을 발전시켰는지에 대해 논란이 많다.

 

그런데 서아시아의 철기는 단조(鍛造) 방법으로 만드는 데 비해 중국에서는 처음부터 주조(鑄造)에 의해 만들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철기를 만들어 쓴 것으로 보고 있다.

 

 

* 초기철기시대

청동기 시대 다음에 오는 시대로 B.C.300년경에서 기원 전후까지의 약 300년 간을 말한다.

우리 나라의 고고학 편년에서 사용하고 있는 특수 용어로서,  이 시기 세형 동검이나 잔무늬 거울 등  우리 나라의 독자적 청동기 문화의 발달을 들어 제 2 차 청동기 시대라고도 한다.

 

그러나 철기가 처음 등장하고 있으므로 보통 초기 철기 시대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