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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如來飮酒 본문
不如來飮酒(불여래음주)
-차라리 술이나 마시며(차라리 술 마셔라) -
지은이 : 백거이 (白居易)( 772년 ~ 846) 자(字)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莫入紅塵去(막입홍진거) 먼지 자욱한 속세에 들어
令人心力勞(영인심력로) 힘들여 마음 쓸 일 어디 있으랴
相爭兩蝸角(상쟁양와각) 달팽이 뿔 위에서 서로 싸워본들
所得一牛毛(소득일우모) 얻어봤자 한 가닥 쇠털 뿐인 걸
且滅嗔中火(차멸진중화) 잠시 분노의 불길을 끄고
休磨笑裏刀(휴마소리도) 웃음 뒤 감춘 칼 갈이도 그치고
不如來飮酒(불여래음주) 차라리 이리와 술이나 마시며
穩臥醉陶陶(온와취도도) 평온히 누워 도도히 취하세
권주십사수(勸酒十四首) 중 제 7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