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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鄕歌)의 개관 본문

Time trip

향가(鄕歌)의 개관

다음그다음 2007. 5. 25. 18:43

향가(鄕歌)의 개관

1. 향가란?


향가란 본래 중국의 노래에 대한 '우리의 노래'를 뜻하는 명칭으로,  신라와 고려 초기에 불려진 노래 중, 향찰(鄕札,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표기하는 방식)로 기록된 것을 말한다.
향가는 달시 '사뇌가(詞腦歌)', '시내가(詩內歌)', '사내악(思內樂)' 등으로도 지칭된다

2.본격적인 기록 문학의 시작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와 있는 유리왕(儒理王) 5년(A.D 28)의 기록에 의하면, "이 해에 민속이 환강(歡康)하여 비로소 도솔가(兜率歌)를 지었는데 이것이 가악(歌樂)의 처음이다."라고 되어 있어, '도솔가(兜率歌)'가 향가의 원류였을 것으로 추측되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향가는 민요로서의 정착과 개인의 서정 시가로 구분되지만, 이것도 역시 고대 가요처럼 설화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사 문학과 관계가 깊다.

3.외래 문화의 주체적 변용인 향가(鄕歌)

향찰(鄕札)에 의해 표기된 향가는 우리 시가 사상 최초의 정형성을 띤 노래로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14수, <균여전(均如傳)>에 11수가 전한다.
형식은 4구체·8구체一10구체가 있는데, 향가의 근원적 양상은 민요일 것이다.
그리고 그 기본 형식은 4구체이다.
민요(民謠)의 4구체를 기본으로 하고, 이것의 배수인 8구체나, 여기에 다시 후렴을 더한 10구체가 향가의 정제된 완성형으로 보여진다.
이 향가의 끝 구절에는 반드시 '아야(阿也)'라는 영탄구(詠嘆句)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고려 말에 크게 유행한 시조의 종장 첫 구에서도 그 형식적 전통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한자를 차용하면서도 그것을 우리말 표기의 수단으로 변개(變改)시킨 향찰의 창안은 외래 문화를 주체적으로 변용(變容)한 좋은 예이다.
작자층은 매우 다양하였으나 주로 승려와 화랑이 많으며, 내용은 축사(逐邪), 안민(安民), 연군(戀君) 등 다양하나 주로 불교적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숭고한 정신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 많다.
A.D 888년에 각간 위홍과 대구화상이 <삼대목(三代目)>이라는 향가집을 편찬하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당시에는 퍽 융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향가의 양식은 고려 중기까지 5, 6백 년 동안 계속된 것으로, 고려 가요와 시조로 그 형식적 전통이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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