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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저녁종 본문

白 樺

밀레의 저녁종

다음그다음 2008. 3. 10. 16:54

밀레의 저녁종

 

어느 석양의 느즈막한 길목에 하루의 피로를 풀며 들어선 선술집은 너무도 인간의 고향 같기에 그토록 그리운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항상 고달프고, 그리움이 메말랐기에 말이다.

 

너무나 기계적인 삶이 되어Trldlp 무언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것을 그리워해보고도 싶고, 그리다가 짗;u 울어보고도 싶다.

 

하루 종일 땅을 일구고, 땅거미가 올라와 어둑해질 무렵 선 채로 곡괭이 들고 일군 땅을 되돌아보며, 저 석양에 기도를 드리는 밀레의 저녁종은 정령코 인간 태초의 향수를 그린듯 싶다.

 

1979. 6. 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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