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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 본문
소도 (蘇塗) : 삼한 사회에서 제사장인 천군(天君)이 제사를 지내던 신성 지역.
정치적 권력자인 군장(君長)의 세력이 미치지 못하여
죄인이 숨어 있어도 잡아 가지 못하는 별읍(別邑)이었다.
이것은 이 사회가 이미 제정 분리 사회로 발전하였으며,
소도는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의 갈등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도 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소도의 어원은 거기에 세우는 솟대(立石 입석)의 음역(音譯 - 한자의 음을 빌어 외국어의 음을 표시함)이라는 설과, 높은 터 (즉 솟터)의 음역이라는 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