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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句 본문
絶句 - 杜甫
絶句1
遲日江山麗(지일강산려)하고
春風花草香(춘풍화초향)이라
泥融飛燕子(이융비연자)하고
沙暖睡鴛鴦(사난수원앙)이라.
絶句2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이요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이라.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하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고?
나른한 햇살에 강산은 아름답고
바람이 불어와 풀꽃향기 날리네
젖은 진흙 물고 제비 바삐 날고
따뜻한 모래밭엔 원앙새가 조네.
강물이 푸르니 새가 더욱 희게 보이고,
산이 푸르니 꽃빛이 불타는 것 같구나.
금년 봄이 보건대는 또 (속절없이) 지나가나니,
어느 날이 바로 (고향에) 돌아갈 해인가?
두보가 53세때(764) 봄에 안녹산의 난(755~756. 안록산이 반란을 일으켜 현종을 쫓아낸 사건)을 피해 성도(成都)에 머물면서 지은 절구 2수. 기약없이 세월만 보내면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경을 노래함
<이백과 두보의 비교>
이 백(李白 701~762) - 詩仙, 道敎的, 貴族的, 浪漫主義
두 보(杜甫 712~770) - 詩聖, 儒敎的, 庶民的, 寫實主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