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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과 물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인력(引力)이 작용하는 것 같다. 두 물체 사이의 힘은 서로간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고, 질량에 비례한다는 중력의 법칙이 너무나도 인간적인 따뜻한 법칙인 것 같다. ( A = m / r²)
水至淸則 無魚하고 (물이 지극히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人至察則 無徒니라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사람들이 따르지 않는다.) * 결점을 전혀 보이지 않는 인간은 바보가 아니면 위선자이다.
세상의 짐을 다 지고 가듯 인상을 쓰고 산다고 해서 꼭 진지하고 열심히 산다고 볼 수는 없다. 삶의 비밀이나 진리를 아는 사람일수록 더 명랑하고 유쾌하게 사는 것 같고, 더 즐겁게 살려고 애쓰는 것 같다.
꽃은 언젠가 꼭 지긴 하되 은은하거나 찬란하거나 제 성품대로 향기 피우다가 한번쯤 마음 흔들어 놓고 진다. 해는 뜨거나 지거나 늘 그런 해라도 하루에 한번은 붉은 빛 길게 늘이며 뒤에 남는 모든 것을 위해 간절하고 찬란하게 축원하다가 한번쯤 마음 흔들어 놓고 기운다. 꽃이나 해가 그렇게 지고..
왕자 호동은 고구려의 제 3대 대무신왕의 아들입니다. 호동은 잘 생겼으며, 성격이 쾌활하기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어느 날, 호동은 자기의 영토인 옥저에 놀러 갔습니다. '아주 잘 생겼군! 저런 청년은 처음 보겠어.' 낙랑국의 어떤 작은 나라의 왕인 최리가 호동을 보고는 첫눈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리왕은 그 날로 호동을 데리고 낙랑국의 궁중으로 들어갔습니다. '내 사위로 삼아야지.' 최리왕은 호동에게 낙랑공주를 보였습니다. 호동도 낙랑공주가 마음에 들어 아내로 맞고 싶었습니다. 고구려로 돌아온 호동은 부왕인 대무신왕에게 "낙랑공주를 아내로 맞게 해 주십시오." 하고 아뢰었습니다. 대무신왕도 반대의 뜻은 보이지 않았으나 왠지 꺼림칙한 눈치였습니다. "부왕마마, 최리의 딸을 아내로 맞도록 허락해 주옵소서...
자신의 불만을 다른 사람에게 터뜨리는 것은 결국 자신을 속이는 짓에 불과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실수나 결점에 자신이 가진 불만의 원인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사실 그것은 그런 행동을 통해서 자신을 잊으려는 노력일 뿐이다. 죄는 자신에게 돌리고 선행의 공적은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성자는 ..
황조가(黃鳥歌) [1] 전문과 풀이 翩翩黃鳥(편편황조) 훨훨나는 저 꾀꼬리 雌雄相依(자웅상의) 암수 서로 정답구나 念我之獨(염아지독) 외로울사 이 내 몸은 誰其與歸(수기여귀) 뉘와 함께 돌아갈꼬 [2] 요점정리 작자 : 고구려 2대 유리왕 연대 : 고구려 유리왕 3년(B.C 17) 갈래 : 4언 4구의 한역시가, 개인적..
환하고 불빛같은 심성으로 태어나서 새나 공기, 바람, 음악처럼 아주 거침없이 행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의 본래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은 그런 리듬감을 자제하거나 감추게 된다. 게다가 어른이 되면서부터는 그 환한 마음을 꼭꼭 싸서 포장해 두기 시작한다.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1] 원문과 풀이 公無渡河(공무도하)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공경도하) 임은 기어이 물을 건너시네. 墮河而死(타하이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당내공하) 이제 임이여 어이할꼬. [2] 요점정리 작자 : 백수광부의 아내 (원작자는 백수 광부의 처이며, 곽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