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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대비가(千手大悲歌) [1] 원문 [2] 풀이 무릎을 곧추며 두 손바닥 모으와 천수 관음 전에 비옴은 두노이다! 천(千) 손에 천(千) 눈을 하나를 놓고 하나를 더옵기 둘 없는 내라 하나야 그으기 고치올러라 아으으 내게 끼쳐 주시면 놓되 쓰올 자비여 얼마나 큰고 - 양주동역 무릎을 낮추며 두 손바닥 모아,..
처용가(處容歌) ▣ 원문과 풀이 [1] 풀이 서울 밝은 달밤에 밤 늦도록 놀고 지내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디 내 것(아내)이다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 [2] 요점 정리 - 작자 : 처용(處容) - 연대 : 신라 헌강왕(875-885) - 갈래 : 향가 - 형식 : 8구체(..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1] 원문 [2] 풀이 (바람이 구름을) 열어 젖히니 나타난 달이 흰 구름 따라 (서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 문사 :달에게 물음 새파란 냇가에 기랑의 모습이 있구나. 이로부터 냇가 조약에 낭(기파랑)의 지니시던 마음의 끝을 따르련다. - 달의 답사 : 기파랑의 고결한 인품 아아, 잣..
제망매가(祭亡妹歌) [1] 원문 [2] 풀이 생사의 길은 여기에 있으매 두려워지고 나는 갑니다 하는 말도 다 못하고 가버렸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가지에 낳아 가지고 가는 것 모르누나 아아 미타찰에서 만나볼 나는 도를 닦아 기다리련다. (양주동 해독) 삶과 죽음의 길은..
원가(怨歌) [1] 원문 [2] 풀이 뜰의 잣이 가을에 안 이울어지매 너 어찌 잊어 하신 우럴던 낯이 계시온데 달 그림자 옛 못의 가는 물결 원망하듯이 얼굴사 바라보나 누리도 싫은 지고 (이하 두구 잃어버림) 양주동 해독 질 좋은 잣이 가을에 말라 떨어지지 아니하매, 너를 중히 여겨 가겠다 하신 것과는 달..
☞ 거타지 설화 아찬 양패(良貝)는 진성여왕의 막내아들이었다. 당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 후백제의 해적들이 진도(津島)에서 길을 막는다는 말을 듣고 활 쏘는 사람 50명을 선발하여 따르게 했다. 배가 곡도에 이르자 풍랑이 크게 일어 10여 일 동안 묵게 되었다. 양패공은 이를 근심하여 사람을 시켜서 ..
☞ 설씨녀와 가실 설씨녀(薛氏女)는 신라 율리 민가의 여자다. 비록 외롭고 한미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안색이 단정하고 지행이 순결하여 본 사람치고 부러워하지 않는 자가 없었으나 감히 범하지 못하였다. 진평왕 때 그 아버지가 늙은 나이로서 군에 편입되어 정곡이란 곳에 수자리 살러 가게 되..
☞ 연권녀 (효녀 지은) 효녀 지은(知恩)은 신라 한기부 백성 연권(連權)의 딸인데 천성이 효도에 지극하였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그 어머니를 봉양하여 나이 32세가 되었으되 시집을 가지 않고 혼정신성하여 좌우를 떠나지 아니하며 봉양할 것이 없으면 품팔이라도 하고 혹 나가서 밥을 빌어..
아사달과 아사녀 백제의 유명한 석공인 아사달에게는 아리땁고 어여쁜 아사달이라는 아내가 있었다. 신라에서 불국사 내에 석가탑을 짓고 있을 때 아사달은 김대성의 초청을 받아 신라로 갔다. 아사달이 탑을 세우는 일에 온 정성을 기울이는 동안 한 해 두 해가 흘렀다. 한편 남편과 만날 날만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