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238)
다음그다음
거석문화(巨石文化, megalithic culture) 신석기와 초기 청동기시대에 여러 유형의 기념물로 거대한 돌을 사용한 문화로 고인돌과 선돌(입석)은 거석을 이용한 구조물로, 거석 문화의 상징이다. 크게 보았을 때 이집트나 마야의 피라미드, 중동 지방의 각종 석조물, 프랑스 서북부 대서양 연안 지역의 거석렬(巨石列)과 영국의 스톤헨지 등이 모두 이 거석 문화의 산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데, 형태에 따라 북방식(탁자식), 남방식(바둑판식), 개석식으로 구분한다. 유네스코 세계 위원회는 2000년 12월에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지를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사출도(四出道) 부여(夫餘)의 지방 지배구조를 나타내는 용어(부여의 행정 구역). 그 이름은 왕이 있는 중앙으로부터 길이 사방으로 뻗쳐 있는 데서 비롯하였다. 부여는 중앙의 왕과 지방 사출도의 가(加)로 5부족 연맹체를 구성하였다. 부여는 왕도(王道)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크게 4개의 지역단위로 나누어 지배했는데, 각 지역에 대한 통제권은 마가(馬加)·우가(牛加)·구가(狗加)·저가(猪加) 등 각기 수천 호(戶)의 대부족집단을 다스리는 부족장에게 주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마가·우가 등 대부족집단의 부족장은 자기 집단 외에도 각 영역 내의 수백 호 크기의 군소 집단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중앙정부의 운영에 참여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사출도는 본래 고대국가가 지방을 지배하는 데 기본이 되는 도로와 그 주변 읍..
책화 (責禍) 동예에는 읍락 사이에 경계가 있어 서로 침범할 수 없게 되어 있었으며, 만일 불법으로 침범하게 되면 침범하는 자 쪽에서 생구(生口, 노예)나 소, 말 등으로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생활 영역을 존중하던 씨족 사회 이래의 전통으로 생각된다. 동예는 이 책화 외에도 역시 씨족 사회의 전통을 보여 주는 엄격한 족외혼의 풍속이 있었다.
소도 (蘇塗) : 삼한 사회에서 제사장인 천군(天君)이 제사를 지내던 신성 지역. 정치적 권력자인 군장(君長)의 세력이 미치지 못하여 죄인이 숨어 있어도 잡아 가지 못하는 별읍(別邑)이었다. 이것은 이 사회가 이미 제정 분리 사회로 발전하였으며, 소도는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의 갈등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도 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소도의 어원은 거기에 세우는 솟대(立石 입석)의 음역(音譯 - 한자의 음을 빌어 외국어의 음을 표시함)이라는 설과, 높은 터 (즉 솟터)의 음역이라는 설 등이 있다.
족외혼(族外婚) 배우자는 반드시 다른 씨족에서 구해야 했던 우리 나라 씨족 사회의 혼인 풍속. 씨족 사회는 원래 폐쇄적 공동체이나 족외혼 제도를 통해 점차 부족사회로 나아갔다. 동예는 특히 씨족 사회의 전통이 오랫 동안 엄격하게 남아 있었다. 족외혼 풍속은 나중 동성불혼(同姓不婚) 제도와 연결된다.
신석기 시대에 농경과 정착생활을 통해 자연의 섭리를 생각하면서 형성된 원시 신앙. 애니미즘(Animism)은 모든 자연물이나 자연 현상에 정령이 있다고 믿는 것이며, 그중에서도 태양과 물에 대한 숭배가 으뜸이었다. 샤머니즘(Shamenism)은 인간과 영혼 또는 하늘을 연결시켜 주는 존재인 무당(Shamen)과 그 주술을 믿는 것이다. 토테미즘(Totemism)은 자기 부족의 기원을 특정한 동식물과 연결시켜 그것을 숭배하는 신앙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古朝鮮)의 건국자이자 우리 민족의 시조임. 단군 신화에 의하면 단군왕검(檀君王儉)은 천제(天帝)의 서자(庶子) 환웅(桓雄)과 곰에서 변한 웅녀(熊女)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사달(阿斯達)을 도읍으로 정하여 고조선을 건국했다고 전해진다. 단군왕검은 제사장을 의미하는 ‘단군’과 정치적⋅군사적 지도자인 ‘왕검’이 합쳐진 용어로, 고조선은 아직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은 사회 단계로 볼 수 있다. 환웅이 인간 세상에 내려올 때 거느리고 왔던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는 날씨를 관장하는 것으로 농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고조선은 농경을 주업으로 하는 사회였다고 볼 수 있다. 즉, 고조선은 청동기 시대에 건국되었고, 농경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말중에 가장 몹쓸 말은 험담이다. 당신 앞에서 남을 험담하는 사람은 당신이 없을 때 다른 사람 앞에서 당신을 험담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더 나아가 그 사람은 맞장구치는 지금 당신의 말을 곧 그 사람에게 옮길 것이다. 누군가를 험담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가까이에 두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하게 적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인왕제색도 비(현재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내에 있음) 조선 영조대 화가였던 겸재 정선이 71세때인 1751년에 서울 인왕산을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은 진경산수화의 대가였던 정선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한여름 소나기에 젖은 인왕산 바위의 모습을 묵중한 필..